2달 써 본 후...

오늘로 딱 2달 됐네요.

아주 만족합니다.

저희 큰 아이(9살)가 6살부터 아토피로 고생하고 한약도 많이 먹고 한의원을 내 집 드나들듯 했습니다. 거기다 알레르기 비염까지 있어서요.

계절별로 한약을 먹으면 괜찮아졌다가 약발(?) 떨어지면 또 심해지고 온몸 군데군데 있는 아토피 부위에 아침 저녁으로 약을 발라주는 건 보통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예요.

그 생활을 3년 가까이 하다 정말 연수기를 쓰면 완화될까, 한의원에서도 연수기를 권하기에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시중 연수기는 가격도 너무 비싸고 부피도 크고 장착도 너무 거추장스럽고 유지비도 많이 들고 일반 연수기를 쓰던 어떤 사람이 저희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설치가 안 된다고 해서 버렸다는 얘기도 들었고 해서 연수기를 고르는 게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었어요.

마침 정수기도 바꿀 시기가 되어 정수기를 알아보다 에버퓨어 정수기를 알게 되었고 언더씽크 방식도 맘에 들었는데 캔프로 연수기도 함께 알게 되었죠.

당장 에버퓨어 정수기도 구입하고 캔프로 연수기도 구입했죠.

정수기는 기사님에 오셔서 설치해 주셨고, 연수기는 직접 설치하는 건데 너무 쉽던데요.

설치한 날부터 한 1주일 사용했는데 저희 딸 놀랍게도 긁지 않기 시작하더라구요. 약을 안 발라줘봤죠. 그 이후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온몸에 발라주던 약을 지금까지 안 발라주고 있답니다.

2달 동안 여름 휴가 동안 캠핑가느라 몇 일, 추석 때 본가에서 지내는 동안 몇 일동안 연수기 사용을 못했죠. 그 땐 또 긁더라구요. 그러다 집에 오면 또 안 긁어요.^^

아토피 증상이 없는 부위도 닭살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닭살도 싸악 다 들어가고 지금은 아주 매끄러워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