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처리된 물 '방광암'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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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처리된 물 '방광암'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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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14:33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염소 처리된 물을 마시고, 샤워를 하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것이 방광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르셀로나 시립 의학 연구소 빌라누에바 박사팀의 연구결과 물을 소독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화학물중 하나인 염소가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부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소에 의해 가장 흔히 생기는 부산물은 트리할로메탄(trihalomethanes)으로 이는 피부나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
빌라누에바 박사팀은 THM(트리할로메탄) 노출이 방광암 발병 위험을 얼마나 높이는지를 알기 위해 1219명의 남녀 방광암 환자와 1271명의 정상인 대조군을 비교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가정용 식수에서 리터당 49㎍(마이크로그램) 이상의 THM이 함유된 경우 리터당 8㎍ 이하로, THM이 들어 있는 경우에 비해 방광암 발병 위험이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염소처리된 물을 마신 사람들의 경우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35%, 염소처리된 물에서 수영한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7% 가량 방광암 발병 위험이 높았다.
고농도 THM 환경에 있는 지역에서 살거나 샤워를 오랫동안 한 사람들에서도 방광암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THM이 폐나 피부를 통해 흡수되면 간에 의해 해독이 되지 않아 강력한 발암물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