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이야기) 우리나라의 물은 얼마나 될까?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 내리는 물의 총량은 약 1,240억㎥

우리나라 연간 총수자원 1,240억㎥ 가운데 42%에 해당하는 517억㎥는

증발산을 통해서 하늘로 올라가고 나머지는 58%인 723억㎥는 하천으로 흘러갑니다.

 그 중에서 다시 약 31%인 386억㎥는 우리가 이용하지 못하고 바다로 바로 흘러 가버리고

나머지 27%인 337억㎥를 이용합니다.

총 이용량 337억㎥ 가운데 10%인 123억㎥는 하천으로부터 이용하고

14%인 177억㎥는 댐을 통해 이용하며, 나머지 3%인 37억㎥를 지하수를 통해 이용합니다.

337억㎥는 어디에 사용하나요?

전체 유효 총 이용량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 분야는

농업용수로 47%인 160억㎥가 들어가고,

그 다음으로 생활용수로 23%인 76억㎥가 들어가며,

그 뒤로 하천유지용수가 22%인 75억㎥이고,

그 나머지 8%인 26억㎥를 공업용수로 이용합니다.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군에 포함된다니?

우리가 흔히 하는 말에 ‘돈을 물 쓰듯 한다’, ‘누구를 물로 본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 상황을 들여다보면 그 말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천으로 유출되는 물의 양을 인구수로 나누면 1인당 재생 가능 수자원 양입니다.

우리나라는 2005년 기준 1인당 재생가능 수자원 양이 1,488㎥로

세계 130위 고

국제인구활동연구소(PAI) 기준인 1,700㎥에 미달하여

물 부족 국가군에 포함 됩니다.

최근에는 1인당 수자원 양 뿐 아니라 수자원 접근률, 사회경제요소, 물 이용량,

환경을 고려하여 측정하는 물빈곤지수(WPI;water poverty index)를 활용하곤 합니다.

WPI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1인당 수자원 양이 부족한데도

수자원 접근률, 사회경제요소가 높아 전체 147개국 중 43위 수준입니다.

※ PAI Falkenmark박사의 분류 기준 : 1인당 수자원 양을 기준으로 구분
물 기근국가 : 1,000㎥이하
물 부족(압박)국가 : 1,000～1,700㎥
물 풍요국가 : 1,700㎥이상

• 참고자료 : ‘물과 미래’ (한국수자원공사, 2008)
• 작성자 : 홍보실 김태갑

<출처 : 한국수자원공사>